특집 제14회
문구의 비밀을 배워봅시다!
붙이는 도구라 하면 ‘풀’. 옛날에는 쌀로 풀을 만들었다고 해요.
지금은 액체풀, 스틱풀, 녹말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죠.
그 차이를 함께 전자현미경으로 볼까요!
붙이는 문구
녹말풀
녹말풀의 구조
녹말풀은 이름 그대로 ‘녹말(전분)’이 주된 성분입니다.
‘녹말’이란 쌀, 감자, 옥수수 등의 곡물에 포함되는 영양성분으로, 하얗고 가루 같은 것입니다. 이 녹말에 물을 더하여 ‘호화’ 한 것이 녹말풀입니다.
녹말풀로 종이가 붙는 원리
녹말풀은 사용할 때는 물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걸쭉한 상태입니다.
이걸 종이에 바르고 잠시 기다리면 물이 말라 녹말 성분이 굳고, 종이와 종이가 달라붙습니다.

붙이는 문구
스틱풀
스틱풀의 구조
스틱풀의 주성분은 PVP(폴리비닐 피롤리돈)라는 합성수지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져 있습니다. PVP에 물과 알코올, 그리고 굳힘성을 좋게 하는 ‘겔화제’를 고온에서 섞어 스틱 형태로 만듭니다.
스틱풀로 종이가 붙는 원리
스틱풀은 반고체인 페이스트 상태이므로 수분을 함유한 PVP가 종이 표면에 머뭅니다.
수분이 증발하면 PVP는 종이와 종이 사이에서 굳어 달라붙습니다.
녹말풀이나 액체풀에 비하여 종이에 잘 스며들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붙이는 문구
액체풀
액체풀의 구조
액체풀은 PVA(폴리비닐 알코올)라는 합성수지를 원료로 하여 만듭니다. PVA는 물과 섞고 고온에서 용해하면 액체 상태가 됩니다.
또한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량의 방부제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액체풀로 종이가 붙는 원리
액체풀에 사용되는 PVA의 수용액은 끈기가 적고 흐름성이 좋기 때문에 종이 속으로 스며듭니다.
그 후에 수분이 증발하면 PVA가 속에서 굳고, 종이와 종이가 달라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