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제14회
문구의 비밀을 배워봅시다!
여러분이 평소 사용하는 연필이나 볼펜,
사인펜으로 어떻게 글씨가 써질 수 있는지 알고 있나요?
각각의 구조가 다르답니다! 함께 전자현미경으로 봐볼까요?
쓰는 문구
연필
전자현미경 사진
연필 끝부분의 확대 사진
연필의 구조
연필심은 ‘흑연(그라파이트)’과 ‘점토’로 되어 있습니다.
흑연은 ‘탄소’라는 원자가 평면으로 이어져 만들어진 판 모양이 몇 겹이나 겹쳐져 있습니다. 흑연의 양이 많을수록 진하고 부드러운 심이 되고, 점토의 양이 많을수록 연하고 단단한 심이 됩니다.
연필로 글씨를 쓰는 원리
흑연의 겹침 부분은 잘 미끄러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글씨를 쓸 때 연필을 종이 위에서 문지르면 이 흑연의 얇은 판이 벗겨집니다.
이 판이 종이에 달라붙음으로써 글씨를 적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쓰는 문구
볼펜
전자현미경 사진
볼펜 끝부분의 확대 사진
볼펜의 구조
볼펜에는 유성 잉크가 들어 있습니다.
잉크는 살짝 굳어 있고, 물에 잘 번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펜촉에는 아주 작은 볼(구슬)이 달려 있습니다.
볼펜으로 글씨를 쓰는 원리
종이에 볼펜을 누르며 움직이면 끝에 달린 볼이 데굴데굴 구릅니다.
펜촉 내부에서 중력으로 인해 흘러내린 잉크가 볼에 의해 종이에 전사됨으로써 글씨가 써집니다.
쓰는 문구
사인펜
전자현미경 사진
사인펜 끝부분의 확대 사진
사인펜의 구조
사인펜에는 액체 잉크(수성)이 들어 있습니다.
펜촉은 ‘펠트’나 ‘나일론’ 등의 섬유를 굳혀서 만듭니다.
사인펜으로 글씨를 쓰는 원리
사인펜을 종이에 대면 잉크가 펜촉을 통해 종이에 스며듭니다.
이것은 펜촉에 있는 펠트나 나일론의 섬유 틈새를 타고 잉크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모세관 현상’이라고 합니다.
모세관 현상 덕분에 잉크는 자연적으로 펜촉까지 흘러가고, 종이에 스며들어 글씨가 써지는 것입니다.
